일정한 시기마다 골반 쪽이 아프고, 진통제를 먹어도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면 단순 배란통이나 생리통이 아니라, 난소낭종으로 인한 통증일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봐야 합니다.
특히 2~3개월 이상 반복되고, 아랫배가 묵직하게 당기는 느낌이 동반된다면 부산난소낭종에 대해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크기’보다는, 통증의 양상과 반복성입니다. 무증상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많지만, 통증이 있다면 수술 여부를 고민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초음파에서 구조가 뚜렷한 낭종이 보이면,
단순 기능성인지 조직성인지 판단하게 됩니다
난소낭종은 대부분 배란과 관련된 기능성 낭종인 경우가 많고, 이 경우에는 크기가 작고 증상이 없다면 2~3개월 관찰 후 자연 소실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초음파에서 경계가 뚜렷하거나 내부에 고형 성분, 격벽 등이 보이는 경우,
단순 기능성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MRI나 혈액검사(CA-125 등)가 함께 시행됩니다.

CA-125 같은 혈액 검사는 낭종이 단순한 양성 병변인지, 악성 가능성이 있는 종양인지에 대한 1차적 판단을 돕습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이미 악성 종양으로 진행된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종양 표지자와 달리 부인과 영역에서 악성 병변을 감별하는 데 특화된 검사와 그 진단 및 치료까지 진행 가능한지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진단 결과에 따라 부산난소낭종 환자들은 수술 여부를 고민하게 됩니다.
가임기 여성은 난소를 완전히 절제하는 방식보다는
기능을 지키는 수술이 우선됩니다
“낭종이 생겼다고 해서 임신이 안 되나요?”
이 질문은 많은 가임기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걱정입니다.
그에 대한 대답은 ‘꼭 그렇지는 않다’입니다.
가임기 여성이라면 난소 자체보다 배란, 호르몬 분비, 임신 가능성 등 난소의 기능 보존 여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난소낭종 수술이 필요하더라도, 무조건 난소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낭종 부위만 절제하고 정상 조직은 보존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특히 부산난소낭종 중 조직성 병변(기형종, 자궁내막종 등)은 낭종만 정교하게 절제하고, 정상 난소는 가능한 범위까지 남기는 방식으로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목적은 단순히 혹을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능을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복강경은 조직을 넓게 절개하지 않고,
낭종 경계를 따라 조심스럽게 분리하는 방식입니다
난소 낭종 수술 방법은 개복, 복강경, 로봇 수술이 대표적입니다.
개복수술은 복부에 10cm 정도의 절개를 통해 병변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복강경 수술은 1~4개의 1cm 이하 구멍을 통해 복강경과 수술 도구를 삽입하여 종양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개복 수술보다 절개 부위가 작고, 출혈이나 유착 위험이 적어 회복이 빠르고 입원 기간도 짧다는 점에서 부산난소낭종 치료 시 자주 활용되는 방법입니다.

난소 기능 보존이 중요한 분들에게는 정상 난소 조직을 최대한 남기면서 최소한의 절개로 낭종을 절제하는 방식이 선호됩니다.
4세대 다빈치 로봇 수술로
난소 깊은 곳에 있는 종양까지 제거할 수 있습니다
복강경과 로봇수술은 모두 절개를 최소화하고 회복을 빠르게 하기 위한 최소침습 수술법입니다. 경험 많은 의료진이라면 복강경만으로도 난소 기능을 유지하면서 정교하게 절제하는 수술이 가능합니다. 다만 낭종이 난소 깊은 곳에 있거나, 유착이 심한 경우에는 로봇수술을 시행합니다.

4세대 다빈치 로봇은 미국 FDA 승인을 받아 국내외 많은 대학병원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540도 회전하는 로봇팔과 3D 고배율 시야를 통해 난소의 기능을 보존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로봇수술 역시 의사가 콘솔을 통해 로봇팔을 조종하므로, 복강경 수술 경험이 많을수록 로봇수술 역시 예후가 좋습니다.
따라서, 부산난소낭종 치료에서는 수술 전 복강경과 로봇수술 진행여부와 경험 많은 의료진 여부를 파악하는 게 좋습니다.
임신 가능성을 지키려면,
수술의 정교함과 마취 안전성 두 가지가 모두 갖춰져야 합니다
복강경이나 로봇을 활용한 최소침습 수술은 수술의 정밀함만큼 중요한 것이 마취 안정성입니다. 수술을 하는 병원이더라도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고, 수술이 있는 날에만 외부 마취 전문의와 함께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달리 마취과 전문의가 병원 내에 24시간 상주한다면, 수술 전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파악하고,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주 의료진이기 때문에 수술팀과의 커뮤니케이션과 팀워크도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어, 환자에게 훨씬 더 안정적인 수술 환경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부산난소낭종 수술은 단순한 병변 절제가 아니라,
조직 보존, 마취 안전, 회복 계획까지 모두 가능한 치료 시스템 속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무증상일 때는 신경 쓰이지 않다가, 한 번 통증이 시작되면 걱정이 커지는 것이 난소낭종입니다. 진단 후 ‘수술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불안은 ‘혹시 난소를 다 절제하는 건 아닐까’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낭종의 위치와 크기를 고려해,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할 수 있는 환경과 기술이 충분히 갖춰져 있으니, 경험 많은 전문의와 상담 후 안전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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